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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와 요리

콩나물의 영양, 효능, 고르는 방법 등

by 이자까야 2022.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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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콩나물에 대하여


 콩나물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음식 재료이다. 어딜 가든 쉽게 찾아볼 수 있기도 하고 가격이 저렴해서 많이 사용된다. 원산지는 중국이고 우리나라에서 처음 재배되었던 것은 삼국 시대 말이나 고려 시대 초기로 추측된다. 동남아시아 국가의 대부분은 콩나물보다 숙주나물을 더 많이 먹지만 우리나라는 콩나물을 좀 더 많이 먹는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콩나물은 어두운 색깔의 천을 씌운 시루에 재를 넣은 후 물에 불린 콩나물 콩을 넣은 후 물을 틈틈이 갈아주면서 기른다. 햇빛에서 키우면 더 잘 자라지만 식감이 질겨지고 비린내가 나기 때문에 그늘에서 주로 재배한다. 그늘에서 기르면 영양소도 많아지고 향도 풍부해진다. 이때 단백질 함량은 약간 줄어들고 섬유질과 기타 아미노산 화합물의 함량이 늘어나는데, 콩에는 전혀 함유되어 있지 않은 비타민C가 콩나물 100g당 13mg으로 사과와 비교했을 때 세 배나 더 많은 양으로 생성된다. 콩나물의 아스파라긴산은 아세트알데히드 분해를 도와주는 알코올 탈수소효소의 생성을 도와 숙취 해소를 돕는다. 콩나물의 아르기닌은 생리작용에서 NO의 생성에 관여한다. 

 한의학에서는 대두황권이라고 하며 어린 콩나물을 말려서 사용하는데 우황청심환을 만드는 재료로도 사용하고 자극적인 음식으로 인해 생기는 위장의 적혈을 풀어주는 약재로 사용한다.


2. 콩나물의 영양과 효능



 콩나물은 비타민C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콩나물 두 줌 정도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가 모두 충족될 정도이다. 또한, 콩나물에는 좋은 섬유소가 다량 들어 있는데 장을 건강하게 하고 변비를 예방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콩나물에는 100g당 800mg의 다량 아스파라긴산이 들어 있어서 우리 몸의 알코올을 해독하여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 이러한 아스파라긴산은 콩나물의 잔뿌리에 가장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숙취 해소를 위해 콩나물 요리를 할 때는 반드시 잔뿌리 부분을 제거하지 않고 사용해야 한다.


3. 콩나물의 손질법 



 콩나물은 깨끗한 물에 잘 헹구면서 콩나물 머리의 껍질 부분과 줄기의 짓무른 부분을 제거한다. 요리하는 방법에 따라서 콩나물의 머리나 꼬리 부분을 잘라내고 사용하면 되는데 숙취 해소를 목적으로 요리하는 데 콩나물을 이용한다면 잔뿌리 부분을 제거하지 않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숙취 해소에 효과적인 성분인 아스파라긴산이 콩나물의 잔뿌리 부분에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콩나물을 삶을 때 유의할 점은 뚜껑을 덮은 채 삶으면 콩나물 특유의 비린내가 나기 때문에 반드시 뚜껑을 열고 삶아야 한다는 것이다.


4. 콩나물의 보관 방법 



 빛을 최대한 차단해 주는 것이 좋기 때문에 검은 봉지로 콩나물을 밀봉하여 냉장고 채소 칸에 보관한다. 콩나물을 밀폐 용기에 담은 후에 물을 콩나물이 잠길 수준으로 넣은 다음에 냉장실에 보관하면 더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다. 하지만 콩나물은 구입한 후 요리에 바로 모두 사용해 버리거나 단시간에 먹어버리는 것이 가장 신선하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다.


5. 콩나물 고르는 법 


 콩나물은 검은 반점이 없고 머리 부분이 노란색을 띠고 줄기와 머리 부분이 적당히 통통한 것이 좋은 콩나물이다. 혹시 콩나물이 잔뿌리가 전혀 없고 깨끗하거나 줄기가 너무 통통하면 성장촉진제를 많이 사용한 콩나물일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콩나물에서 약품 냄새가 나거나 줄기가 무르고 썩은 냄새가 난다면 구입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콩나물 머리 부분이 파란색이면 햇빛에 많이 노출된 것으로 독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피하고 마찬가지로 검은 반점이 있는 것도 상했을 수 있기 때문에 구매하지 않도록 한다.


6. 콩나물의 이용 

 

 콩나물밥처럼 밥을 지어 양념장에 간단히 비벼 먹기도 하고 콩나물무침처럼 데친 후 양념에 무쳐서 반찬으로 먹기도 한다. 콩나물국 ,북어 콩나물국과 같이 국을 끓여 먹는데 숙취 해소를 위해 해장국을 목적으로 섭취하기도 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식 중에 하나인 콩나물국밥과 전주비빔밥의 재료이기도 하다. 콩나물국밥은 전주의 남문시장을 중심으로 하여 상인들이 옛날부터 즐겨 먹었던 음식이다. 전주뿐만 아니라 김제, 군산, 익산을 포함한 전라북도의 대다수 지역이 콩나물 요리를 많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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